취업을 할 때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준은 연봉, 근무환경, 집에서의 거리 등, 수많은 요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많은 기준들 중에서 회사를 선택할 때,저는 사람을 가장 우선시 하였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외국에서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을까?"
"내 직장에는 어떤 사람이 있는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진 집단이고, 일을 하게 된다면 결국 사람과 상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선배, 같이 어울려 함께 성장해나가는 동료가 있다면 처음 해보는 일이더라도 불안한 마음은 적을 것 입니다.
신입사원에게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선배가 있고, 그 선배에게 배운 점을 바탕으로 성장한 신입사원은 다음 신입사원이 들어왔을 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을 주는 선순환의 관계를 구현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를 찾았고, 저는 당사를 제 1순위로 생각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IT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컴퓨터를 분해하고 조립하며 놀았고, 작은 핸드폰을 열어서 가지고 놀다가 고장내서 혼이 났던 경험도 가지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취미의 영역이었습니다. 저는 재미로 컴퓨터를 분해했고, 자기자신이나 지인이 필요한 경우에만 컴퓨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 그것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에 한정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제가 취미로 즐기던, '컴퓨터를 포함한 기계들은 어떻게 작동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제가 다루던 것은 일부 껍데기의 모습이었고 그것들이 작동되는 구조, 원리, 과정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IT에 대한 전문 경험이 없더라도 시스템 엔지니어로써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저는 바로 그 기회를 잡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미 이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 선배들의 상당수는 문과출신 혹은 미경험부터 시작하신 분들이라고 합니다. 그 목소리를 들었을 때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에서 조금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능력으로, 더 나아가 많은 경험과 가르침을 통해 제가 가지게 될 능력으로 회사에 공헌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시스템 엔지니어를 목표하고 있습니다.